10/14 오늘은 인천시 아동복지큰잔치가 인천시립도원체육관에서 있는 날입니다. 10시부터 행사가 진행되었으나, 전 11시30분에 개인적인 약속 등으로 조금 늦은 13시경에 체육관에 도착할 수가 있었습니다.
인천유나이티드에서 레플리케를 지원해주었는지 거의 전 아동들이 지엠대우 로고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있었습니다. 지엠대우 로고를 보니 반가웠습니다.
체육관은 열광의 함성과 인천지역 많은 아동들의 재잘거리는 말소리로 울려퍼지고 있었습니다. 일찍 행사에 참가한 최성준 차장과 박미화씨의 모습이 보이고, 윤샘과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이들과 반갑게 인사를 한 후, 곧 이어진 농구시합이 아슬 아슬한 스코어로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방청석에서 냉큼 경기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상대방에 비해 응원이 거의 없었던지라, 전 앞으로 나가 함께 응원을 하자고 하였습니다. “신명”, “화이팅” 목이 터져라 외치는 신명 가족들의 열렬한 응원 덕분인지 전세가 역전되어 신명 농구팀이 역전승을 하고 준결승에 진출을 하였습니다. 휴~ 목이 쉬었습니다.
이어 벌어진 여자로만 구성된 피구 경기는 부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하여 4강전이 열렸습니다만, 1세트는 졌습니다. 신명 가족들을 다시 한데 모아 앞에 나가서 응원을 하였습니다. 신명 가족들의 응원 덕분인지 2:1로 역전승을 하고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신명 가족들과 신명나게 응원을 한 덕분인 것 같습니다.^^
곧바로 이어 농구 준결승이 열렸습니다. 처음엔 시소게임을 하다가 나중엔 신명이 앞서나가며, 결승에 진출을 하였으나 선수층이 두텁지 않아 여기 저기서 선수들이 쥐가 나고 근육통이 발생하고 안타까운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휴식도 없이 단 5분만 쉬고 다시 결승에 나서야했습니다.
한 쪽에선 피구 결승도 동시에 열리고… 응원단이 양쪽으로 갈리고 전 농구장에 계속 남아서 응원을 하였지만, 부상자 속출과 체력저하로 우승을 양보해야 했습니다. 피구도 역시 준우승에 만족을 해야했지만, 신명 가족들이 한마음으로 응원을 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원장님이 그러시더군요. “신명 역사상 오늘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뭐 한게 있나요? 원장님을 중심으로 신명 가족이 똘똘 뭉쳐 재밌는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폐회식 바로 전에 인천광역시아동복지연합회 사무국장님과 인사도 하고 송상균 회장님과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회장님께서 웃으시면서,“신명 응원하시는 모습 보았습니다. 다른 팀도 응원좀 해주세요~^^”
아이들도 함께 응원에 참여하고 함께 목청껏 외치며 땀 흘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16시30분이 넘어서야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참, 0수와 0정이가 좀 냉랭하던데요.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요? ^^ 함께 사진을 찍어줘도 0수 생일 때의 서로 챙겨주던 둘 사이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