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게 올렸습니다. 게을러진 것 같습니다.^^)
★48번째 만남(20061011)
10/11 오늘은 원래 계획에 없었으나, 김상길씨가 0수 학습지도 하러 간다기에 아이들 본지도 오래 되어 함께 나섰습니다. 신명 입구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들어가려는데, 0빈이가 버겁게 보이는 가방을 들고 걸어가고 있어, “0빈아~!” 하고 부르니 “아저씨~!” 하며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0빈이 손을 잡고 201동에 들어섰습니다. 항상 그러듯이 아이들도 분주하고 윤샘도 저녁식사 준비하느라 바쁘십니다. 그런데 0빈이가 요즘 장난 삼아 욕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안된다고 얘기를 하고 윤샘께 잘못했다고 말하라니까 갑자기 0빈이 얼굴이 굳어집니다.
저녁상은 차려지고 0빈이 혼자만 서서 울려고 합니다. 급기야 울음은 터지고 아직 7살 어린애라 달래는 주고 싶은데, 교육상…ㅠ.ㅠ 달래주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0빈이는 식사가 끝날 때 까지 훌쩍거렸습니다. 윤샘께서 정성껏 차려주신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0빈이에게 다가가 주의를 상기시키고 조금 달래니까 0빈이도 울음을 멈추었습니다.
부모의 사랑과 어리광을 한참 부릴 나이 인데…0빈이가 처한 상황을 보니 가슴이 시렸습니다.
0수 생일날 찍었던 사진들을 컴퓨터에 깔아주니 0찬, 0란, 0자, 0미 등이 모여서 사진을 봅니다. 0수와 0아는 검도를 배우러 가서 8시 넘어서 돌아왔습니다. 김상길씨는 0수를 앉혀놓고 학습지도를 하고 저는 아이들과 주사위 게임을 하며 놀았습니다. 0자, 0희, 0빈, 0찬이도 참여하였습니다.
0찬이는 이제 완전히 저를 형아라고 불러주었습니다. 한 30년은 젊어진 기분입니다. ^^ 저는 먼저 9시경에 일어났고 김상길씨는 10시까지 학습지도에 대해서 윤샘과 상의를 하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