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순진한 듯 꾀를 부리고 겸손한 듯 고집스러운...
노련한 배우이기도 합니다.
어린이는 노련한 배우처럼
수백 가지 표정으로 수백 가지 다른 역을 할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를 대하는 태도가 각각 다르고, 엄한 선생님, 관대한 선생님,
가난한 사람, 부유한 사람, 친구를 대하는 것도 다릅니다.
순진할 때도 있고 꾀를 부릴 때도 있고, 겸손하기도 하고 거만하기도 하고,
상냥하기도 하고 못되게 굴기도 하고,
말을 잘 듣기도 하고 고집을 부리기도 합니다.
어찌나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잘 하는지 어른들이 그만
넘어가버리고 말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