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캠프 5기로 인천 신명보육원 초·중·고 학생 47명이 입소했다. 육군 17사단과 신명보육원은 병영 체험 기관협약을 맺은 바 있다.
입소 첫날 군복을 갖춰 입은 참가자들은 사단 항공대의 공격기에 대한 설명과 포병부대의 전차, 장갑차, 화포, 서바이벌 총기·공포탄 체험 등 각종 무기들과 첫 대면을 했다. TV 화면에서나 보던 각종 무기들을 직접 만져 보고 타 본 캠프 참가자들은 신기한 듯 표정이 상기됐다.

발칸포를 작동해 보는 진모(부일여중 3년)양은 거대한 크기의 무기들이 낯설기만 하다. “신기해요. 소총은 무거워서 들기도 쉽지 않은데…. 거대한 무기들을 움직이는 군인아저씨들이 대단해 보여요. 우리나라의 안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전쟁이 없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문지훈(32)대위는 “국가 안보의 토양인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의 소중함과 애국심을 일깨우기 위해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안보의식 강화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하고 있으며, 딱딱하고 무서운 군대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만드는 데도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